irp 계좌란? 개설 이유와 치명적인 단점

이제는 예전처럼 내 정년과 노후가 보장된다고 확신하지 못합니다. 늘어가는 노인인구와 빈곤율을 보면 안심할 수가 없죠. irp 계좌는 이런 상황에서 내 노후를 조금이라도 보장될 수 있게 혜택을 볼 수 있는 계좌입니다.

irp 계좌란? 꼭 개설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귀찮으실 수도 있지만 irp 계좌 개설은 필수입니다. 직장을 다니며 일을 1년 이상 일을 하고 퇴사를 할 시에는 퇴직금을 지급받을 수 있는데요. 이 퇴직금을 지급받는데 꼭 필요한 계좌가 irp 계좌입니다.

일부 예외인 경우도 있는데요. 55세 이후 퇴직 혹은 퇴직금이 30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irp 계좌가 아닌 일반계좌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퇴직금을 연금으로 받고 싶은 분들은 irp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의무가 아니었지만 세제혜택과 같은 문제 때문에 이런 제도가 생겼습니다. 물론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는 귀찮음은 있지만 손해 보는 부분은 전혀 없습니다. irp는 다른 말로 개인형 퇴직연금이라고도 부릅니다.

많이들 헷갈려하시는 부분이 바로 연금저축과 비교를 하시는데 다른 개념입니다.

연금저축은 투자상품을 마음대로 선택이 가능하지만 irp계좌는 위험자산 70%와 안전자산 30%로 규정이 정해져 있습니다.

여기서 아마 헷갈리는 부분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나는 퇴직금을 바로 쓰고 싶은데 중도인출이 불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다만 무주택자의 주택구입이나 전세마련, 부양가족의 요양이 필요한 경우, 자연재해 등과 같은 경우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irp 계좌의 공제혜택을 받지 못하고 만약 받으신 이력이 있으시다면 다시 뱉어내셔야 합니다.

irp 계좌 혜택

세금까지 재투자가 가능합니다. 퇴직금을 받게 되면 퇴직소득세를 내야 하는데요. 해당 세금까지도 투자로 이용이 가능하고 연금으로 지금 받을 때 세금을 징수하게 됩니다.

연간 16.5%라는 높은 이율로 세액 공제가 됩니다. 한도는 연 700만 원입니다.

일반 계좌 세제 혜택	irp 계좌 세제 혜택
15.4% 금융소득종합과세 (연간 200만원 초과시)	3.3~5.5%(연금소득세) 분리 과세 가능 (연간 1200만원 제한) 퇴직 소득세를 30% 감면 가능

여기서 연금저축과의 다른 점이 나타나는데요. irp 계좌 세액공제 혜택은 700만 원이지만 연금저축은 400만 원으로 제한됩니다. 연금저축과 irp 계좌가 따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라 합쳐서도 700만 원의 한도이기 때문에 연금저축 400만 원에 irp계좌 300만 원으로 혜택을 받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소득에 따라 얼만큼 세금공제를 받는지가 달라집니다.

5500만원 이상	5500만원 이하
13.2% 만큼 공제	16.5% 만큼 공제

하나 아셔야 할 점은 irp 계좌에 너무 많은 금액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세금공제를 받기 위해 퇴직금을 제외한 개인적으로 금액을 넣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나중에 목돈이 필요할 때가 분명 생기기 때문에 잘 계산해서 최대한의 효율을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르고 지나치면 큰 일 나는 irp 계좌의 치명적인 단점

세금혜택도 좋고 노후보장에 조금 더 안정적으로 다가갈 수 있기 때문에 장점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치명적인 단점은 바로 "수수료"입니다. irp 계좌도 운용 및 관리 수수료 필요한데요. 퇴직금이 입금되는 순간 부과됩니다. 약 0.5%~1% 정도인데요. 적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나중에 연금으로 지급받을 때 보면 생각보다 많은 금액이 수수료로 부과된 걸 알면서 후회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퇴직금 수령액이 2억 원 되시는 분들이 10년간 납부를 하였을 때는 최고 약 천만 원 정도의 수수료가 떼입니다. 운용기간이 길어질수록 수수료로 없어지는 내 노후자금도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잘 보시고 최대한 유리한 방향으로 가입을 해주셔야 하는데요.

irp 계좌 개설 방법에는 은행, 보험사, 증권사 3가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은행과 보험사보다는 증권사를 잘 찾아보시면 수수료 0%인 곳도 있습니다.